여행 12일차였던 이 날은 태양의 섬(이슬라 데 라 솔) 과 달의 섬(이슬라 라 데 루나) 구경 후 볼리비아 홉 투어 버스를 타고 저녁에 라파즈로 가는 날이 었습니다.
(태양의 섬은 현재 출국 권고(적색경보)지역입니다.
이곳 여행을 고려 중이시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벽에 자는 도중 천둥소리가 들려서 잠깐 깼다가 다시 잠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아침에는 일어났을때는 날이 화창하더군요.
숙소에 짐을 맡기고 체크아웃 후 선착장 근처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마침 한 곳이 문을 열었길래 아침을 먹을 수 있냐고 하니 된다고 해서 아침을 주문했습니다.
아침을 먹고 메뉴 중 하나인 팬케이크를 포장 해달라고 했습니다.
9시에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어제 투어를 예약했던 사장님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사장님을 따라가니 배의 오너와 이야기 후 티켓을 주셨습니다.
티켓을 배의 담당자에게 주고 나서 배에 탑승을 했습니다.
다른 배들은 출발을 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탑승 한 배는 바로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예약을 했던 다른 탑승객들도 지각을 해서 출발이 늦어진 것도 있고 다른 손님을 더 태우려고 30분을 더 기다린것 같더군요.
그렇게 기다림 끝에 배가 출발했습니다.
그렇게 1시 30분 ~ 2시간 정도를 배를 타고 이동을 한 끝에 달의 섬에 도착했습니다.
달의 섬(이슬라 라 데 루나)은 관광객이 갈 수 있는 구역이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광이 가능합니다.
달의 섬에서는 가이드는 따라오지 않고 시간만 알려주고 구경하고 그 시간에 돌아오라고 하더군요.
달의 섬 입장료는 10볼리비아노 입니다.
섬에 도착해서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가 입장료를 받는 원주민들이 서있는 곳이 있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길을 따라서 올라갔습니다.
마을 구간을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면은 유적을 볼 수 있습니다.
달의 섬 유적 구석 구석을 구경 후 다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도중 사진에 보이는 저 건물에서 관광객 같아 보이는 사람이 내려오더군요.
달의 섬 투어를 끝내고 나서 다시 태양의 섬으로 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는 태양의 섬으로 가기 전 배 2층에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2층으로 올라가서 탔습니다.
태양의 섬으로 배를 타고 가는 동안 배가 고파서 포장해왔던 팬 케이크를 점심 대신으로 2층에서 경치를 보면서 먹었습니다.
달의 섬에서 태양의 섬까지 1시간 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배 2층에서 타고 가는데 날이 화창한데도 생각보다 쌀쌀하더군요.
(어떤 종류의 배를 타느냐에 따라서 다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외부에서 2층에 올라가는 경우 한 번 올라가면은 다음 섬에 도착하기전까지 못내려갑니다.)
태양의 섬(이슬라 데 라 솔)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는 달의 섬과 다르게 배에 탔던 가이드가 저희를 안내해주시기 시작하더군요.
보통 이쪽으로는 잘 오는 루트가 아닌것 같더군요.
여기서 입장료는 안내고 가이드비만 15볼리비아노 냈습니다.
이곳까지 오니 가이드가 본격적으로 설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영어로 설명을 하지 못해서 스페인어로 설명을 해줬는데 다행히도 같이 갔던 일행 중 한 친구가 최대한 영어로 설명을 해줬습니다.
태양의 섬을 신성한 물이라고 합니다.
잠시 뒤 가이드(태양의 섬 원주민이라고 하더군요)가 일행 중 한 병에서 빈 물통을 빌려서 물을 뜨더군요.
그리고는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약간 구부리는 자세를 잡으라고 해서 따라했습니다.
잠시 뒤 머리에 물을 부으면서 축복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일행 모두에게 손바닥을 둥글게 말아서 물을 받을 수 있게 모으라고 하더군요.
자세를 잡고 난 뒤 가이드가 새로운 물을 떠서 손바닥에 물을 부어주고 마시라고 해서 마셨습니다.
그렇게 축복과 신성한 물을 마시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신성한 바위 입니다.
바위에 퓨마가 있다는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바위에 손을 대고 나서 소원을 빌면은 이루어진다 혹은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통역해주던 친구가 최대한 설명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해줘서 정확하게 말해주기 어려웠는지 대충 저런 느낌으로 번역을 해줬습니다)
가이드가 바위에 직접 손을 대고 소원을 빌어 보라고 해서 바위를 손을 댈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일행 중 통역을 해주던 친구와 같이 왔던 일행이 길을 따라서 걸어서 섬 남쪽으로 가고 싶다면서 갔습니다.
가이드가 걸어서 가는게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성공했을지 궁금합니다.
친구들이 무사히 도착했으면 하네요.
이때 가이드가 투어비로 15 볼리비아노를 받더군요.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뒤쪽에 있는 테이블의 설명을 했는데 아쉽게도 가이드 설명 당시에 이해하지 못하고 배로 가는 도중 스페인 친구들이 통역을 해줬습니다.
과거에 달의 섬에 있던 소녀를 데려와서 1년 뒤 이곳에서 제물을 바쳤고 이후 달의 섬과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부터는 알파카 혹은 라마를 제물로 바치고 있다고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섬에 있던 태양의 발자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양이 신성한 바위에서 걸어 나와 세상을 비출때 생성된 것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배로 돌아와서 코파카바나로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배 안에서 스페인 친구들이 보트 관계자와 이야기 후 돈을 주더군요.
그리고 잠시 뒤 배가 돌아가는 도중에 잠깐 다른 곳을 들리더군요.
아마 태양의 섬 투어를 하면 보통 이곳으로 오는 것 같아 보이더군요.
여기서 스페인 친구들은 내리고 다시 코파카바나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스페인친구들은 여기서 자고 갈 생각인거 같더군요.
다시 배가 한참을 달려서 코파카바나가 아닌 다른 곳에서 멈추더군요.
여기서 밥을 사먹고 코파카바나로 가는 것 같더군요.
일행 중 다른 분들이 영어로 통역을 해줘서 밥을 먹지 않고 코파카바나로 바로 가는걸로 결정이 났습니다.
마을 밖에서 차량을 타고 코파카바나로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차량을 타기 위해서 마을밖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이 택시를 타고 가는 줄 알아서 기다리는데 잠시 뒤 기사분이 오셨습니다.
일행분이 이야기를 나누더니 300볼리비아노 라고 가격을 기사분이 알려주셨습니다.
저희가 택시를 탈지 고민하던 찰나에 투어사에서 제공하는 차량이 왔습니다.
콜렉티보로 자주 사용 되는 차량이 한 대가 왔습니다.
차량을 타고 비포장 도로를 약 20 ~ 30분 정도 달리니 코파카바나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로 가서 짐을 챙기고 나니 거의 5시가 다되었더군요.
볼리비아 홉 투어 버스가 오는 장소로 가는 도중 적당한 가게에서 저녁으로 때울 핫도그를 포장해왔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았길래 주변을 구경하는데 알파카 한마리가 보이더군요.
얼마냐고 물으니 5볼리비아노라고 하길래 돈을 주고 알파카 사진만 찍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5시 30분쯤 대기 중이던 볼리비아 홉 투어 버스가 사람들을 태우고 페루로 넘어가는 국경지대로 출발을 했습니다.
6시가 되니 볼리비아 국경에 사람들을 내려 준 버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짐을 싣고 라파즈를 향해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1시간 정도 이동을 하니 짐은 나두고 버스에 다 내리라고하더군요.
관계자가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넘어갔습니다.
강을 건너 먼저 화장실이 찾아서 갔습니다.
가격이 아마 2볼리비아노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보통 여기서 대기를 하는 동안 저녁이나 간식 등을 많이 사먹더군요.
이미 포장한 핫도그를 다 먹었기때문에 저는 사먹지는 않고 주변 구경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팔더군요.
구경하고 있으니 10분 뒤 정도에 버스가 와서 다시 타고 라파즈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라파즈에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넘었더군요.
볼리비아홉 내에서 가이드가 내릴 순서를 알려주더군요.
내리는 위치마다 정차 후 호텔이름을 불러서 사람들을 내려보내더군요.
숙소에 따라서 준비된 택시 혹은 택시를 잡아서 호텔로 이동을 도와주더군요.
위치에 따라서는 바로 숙소 바로 앞에 내려주기도 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서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버스가 이동 루트상 들어가기가 힘든지 가까운 곳에 정차 후 가이드가 방향과 얼마나 걸리는지 알려주더군요.
거리는 그렇게 멀지 않았는데 10시 30분에 거리에 사람도 거의 없고 빠르게 숙소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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