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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4일차였던 이 날의 일정은 팔파라인 -> 나스카 라인 -> 와치나카로 돌아는 일정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팔파의 경우 이카에서 나스카로 가는 도중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

팔파에는 총 6개의 작은 마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팔파라인의 경우 나스카라인과 한 곳에 뭉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습니다.

하나의 라인이 아니라 여러개의 라인을 보기 위해서는 이동수단이 필수입니다.

대신 지상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팔파 라인이 나스카 라인 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팔파라인을 보는 방법은

1. 이카, 와치나카, 나스카에서 프라이빗투어를 이용해서 구경하는 방법(저는 와치나카에서 팔파라인을 보고 가는 나스카 라인을 보는 루디의 프라이빗 투어를 했습니다)

2. 이카나 나스카에서 택시 기사분과 협상을 해서 몇 군데를 돌아보는 방법(아쉽게도 가격 부분을 모르겠습니다)

3. 팔파로 가는 현지 버스(아쉽지만 크루즈 델 수르는 안갑니다.)를 타고 근처에 내린 다음 걸어가서 구경을 하는 방법 

(전부 다 구경하기는 어렵지만 일부는 가능합니다) 

4.팔파로 가는 현지 버스를 타고 팔파로 가서 콜렉티보나 택시를 구해서 라인 구경하는 방법

팔파에서 택시 등을 구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더군요.

(이 부분은 제가 팔파라인을 보고 차를 타고 이동했기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5.차량 렌트

(개인적으로 남미 도시의 운전은 쉬운편이 아니라서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팔파와 나스카투어를 위해서 새벽 숙소에 나와서 약속된 장소로 갔습니다.

와치나카 내부로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전날에 차량이 진입가능한 위치로 픽업 온다고 알려줍니다.

약속된 장소로 가서 기다리니 루디와 루디의 첫째 아들(이름을 까먹었습니다. ㅠㅠ)과 함께 왔습니다.

이 날이 토요일이고 학교가 쉬기때문에 데려온것 같았습니다.

저랑 루디 단 둘이 가는 것보다 아들을 데려오니 훨씬 좋더군요.

 

 

아침을 못 먹지도 못 했고 아직 시차때문에 커피가 필요해서 루디에게 부탁을 했더니 자기가 아는 커피집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처음에 갔던 커피집은 아쉽게도 장사를 하지 않아서 못 사먹고 두 번째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La+Frutita/@-14.0676008,-75.7295161,15z/data=!4m2!3m1!1s0x0:0xaf2f8bbd5bc82d53?sa=X&ved=2ahUKEwit5bGFnaKDAxWBf94KHYJ-DhIQ_BJ6BAgOEAA

 

La Frutita · Av San Martin 461, Ica 11001 페루

★★★★☆ · 음식점

www.google.com

 

루디가 데려갔던 집입니다.

그렇게 커피와 샌드위치, 음료들을 주문해서 포장 후 출발했습니다.

가는 동안 1 ~ 2시간 정도 이런 저런 정보 및 질문 등을 하면 많은 것을 루디가 알려주었습니다.

 

이카를 벗어나서 팔파라인으로 이동하는 동안 주변에 보이는 것은 드넓은 사막이었습니다

간혹 사막 중간 중간 건물들이 보였는데 거기서는 주로 닭 같은 동물들을 기르는 곳이라고 알려주더군요.

계속 이동을 하다 보니 잉카 트레일 시작 되는 동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잉카 트레일 동굴을 지나가면은 이제 팔파라인이 가까워지기 시작한겁니다.

 

(나스카로 갈때 입구를 못찍어서 돌아올때 찍었습니다.)

 

 

동굴 길은 한쪽 방향만 지나갈 수 있어서 반대쪽에서 차가 오면 무조건 동굴입구에서 대기를 해야합니다.

동굴 출구에 도착하면 사람이 한 분 서 계시고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습니다.

2~5솔 사이 정도로 돈을 받으시더군요.(통행료가 있습니다)

 

 

동굴을 나오면 넓은 공터가 있는데 여기 차량을 주차했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더군요.

여기서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다시 20분 정도를 이동했습니다.

마을 지나서 한참 안쪽까지 이동을 해서 첫 번째 팔파라인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등산로 앞 공터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후 사진에 보이는 길을 따라서 등산을 했습니다.

5 ~ 10 분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저 능선 위로 올라가면 곧 전망대가 있고 금방 라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본 팔파라인 입니다.

제가 까먹어서 정확하지 않지만 아마 페루의 전통 옷과 관련된 문양이라고 이야기 해줬던 걸로 기억합니다.

설명과 구경을 하고 다시 반대편으로 걸어갔습니다.

 

2번째 라인은 첫 번째 라인이 그려진 반대편 산으로 걸어가시면 전망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와 여자 그림입니다.

2 종류의 라인 그림을 충분히 보고 다음 팔파 라인을 보기 위해 다시 차량을 타러 돌아갔습니다.

 

이때가 아마 아침 9시 ~ 10시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더웠습니다.

오후에 가실 경우 더위에 대한 준비를 하고 가셔야합니다.

 

 

두 번째 팔파 라인의 그림이 있는 입구 비석입니다.

팔파 라인에 그림이 있는 곳 마다 이런 비석을 세워두었습니다.

이곳 역시 마을을 통과해서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곳 팔파라인의 경우 입장료로 3솔을 받습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따라서 걸어 올라가시면 전망대가 보입니다.

라인의 설명을 듣고 충분히 구경 및 사진을 찍은 다음 다른 팔파 라인을 보러 이동했습니다.

 

3번째 팔파 라인 그림을 보러왔습니다.

이쪽의 경우 도로가 옆에 있습니다.

 

 

가장 많은 라인이 그려져 있던 곳이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것은 파라카스 패밀리 라인 입니다.

3번째 라인 사진들 중 첫 번째 사진이 파라카스 패밀리입니다.

 

 

파라카스 패밀리 및 다른 라인들을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이 날은 운 좋게도 전망대 입장료 받는 분이 없어서 무료로 올라가서 봤습니다.

보통은 2 ~ 5솔 사이의 금액을 내야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고 다음 라인을 보러 갔습니다.

 

파라카스 워리어 라고 불리는 라인입니다.

 

 

마지막 팔파라인의 그림인 고래입니다.

아쉽게도 전망대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이 다 보이지 않더군요.

윗 부분이 안보였습니다.

다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더군요.

나스카 라인 시간 문제로 인해서 마지막 남은 팔파라인은 들리지 않고 나스카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시간 문제로 인해서 가지 못했던 마지막 팔파라인은 저 멀리 보이는 동물들의 그림입니다.

아쉽게도 차량에서만 보고 사진을 찍어야했습니다.

공항에 원래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타야했던 비행기를 놓쳤는데 이게 오히려 행운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나스카 라인을 보러가면은 6인 비행기를 타게 되는데 4인용 비행기를 타게 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4인용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앞좌석은 파일럿, 파일럿겸 가이드 / 뒤 좌석은 관광객 2명이 타는 비행기입니다.

 

나스카 라인 비행기 종류는 레벨 0, 레벨1 레벨 2

(레벨 0은 4명, 레벨 1은 6명, 레벨2는 12명입니다.

레벨2 보다는 레벨1 고도를 더 낮게 난다고 합니다. 

예약전에 얼마나 고도가 차이가 나는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

 

공항세금의 경우 기존에는 30솔이 전부였지만 코로나 이후 관광세(47솔)를 도입했습니다.

(공항세 30솔 / 관광세 47솔) 총 77솔을 내야합니다.

현금을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둘 중 하는 오로지 현금만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그냥 현금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비행기 타기전에 미리 멀미약을 챙겨가서 먹고 탈까 고민하다가 고민끝에 먹지 않고 탔습니다.

비행기가 날기 시작했을때 조금 긴장했지만 잠시 뒤 놀이기구 타는 거라고 생각하니 편하게 탈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멀미는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같이 탔던 친구는 중반부터 멀미를 하기 시작해서 라인을 제대로 보지 못 했습니다.

 

12개의 라인 중 다 보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2번 라인의 사진이 제대로 찍기가 힘들어서 아쉬웠습니다.

1번

2번 라인의 경우 다른 라인들과 달리 크기가 아주 거대하기때문에 처음에 찾아서 발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디에 있는지 찾다가 보면은 놓치기 좋습니다.

3번

4번

5번

6번

7번

8번

9번

10번

11번, 12번

비행기를 타기 전에 알려주는 코스의 12가지의 나스카 라인 말고도 중간 중간 다른 라인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발견되었다는 고양이 라인입니다.

비행기 중반부터는 몇 번 라인 헷갈리기도 시작하더군요.

그 이후 부터는 라인 번호를 신경쓰지도 않고 그냥 라인을 찾아서 보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원래 고양이 라인까지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미리 10솔 정도 팁을 줬었습니다.

그 덕분에 중간중간 더 챙겨주는 것도 있었고 어쩌면 저기까지 가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행기 내에서 가이드의 설명은 거의 안 들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행기 소리가 커서 설명을 해줘도 아무것도 안들립니다.

 

처음 비행기 타기전에 가이드가 날개의 아래 부분을 보라는 걸 기억해두시고 무슨 이야기를 하시면 그걸 기준점 삼아서 그림을 찾으시면 좋습니다.

 

나스카 라인 비행을 끝내고 나스카 시내에 있는 밥집으로 가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메뉴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점원 분이 무언가를 이야기를 했고 루디가 대화 후 알려주어서 메뉴를 변경했습니다.

변경했던 이 메뉴가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나스카 메인 광장에 들려서 잠깐 구경 및 사진을 찍고 다시 와치나카로 돌아갔습니다.

와치나카로 돌아가는 도중 엄청난 교통 체증에 의해서 차가 한참을 천천히 앞으로 가는 일이 있었는데 이때 너무 피곤해서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와치나카로 들어가기전에 루디에게 부탁해서 이카에서 피스코를 하나 사러 갔습니다.

루디도 가족들과 자주 가는 가게 인것 같더군요.

여기서 여러 가지 와인과 피스코를 맛 볼 수 있었는데 커피 들어간 피스코와 자몽 피스코 였던걸로 하는데 두 가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커피 피스코 한 병을 샀는데 가격은 30솔이었습니다.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구매 후 와치나카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루디에게 픽업을 요청하고 숙소에 짐을 나두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우연히 어제 버기 탈때 본 친구들과 식당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들 몇 일 더 머무른다고 하더군요.

저는 다음날 바로 떠난다고 하니 저에게 쉬는 날이 필요하다면서 충고를 해주더군요.

그 충고가 저에게 어느정도 와닿더라고요.

그 이후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작별인사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와치나카의 야경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미리 사두었던 잉카콜라를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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