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3일차 일정은 리마에서 와치나카로 가서 선셋 타임에 버기 투어&샌드보딩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숙소에 체크아웃을 하고 숙소 앞으로 아침 일찍 우버를 불러서 크루즈델 수르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일찍 이동한 이유는 버기+샌드보드를 타고 선셋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와치나카에서 적어도 오후 2 ~ 3시에 도착해야지 투어사를 찾아서 예약할 시간이 있습니다.
투어시작 시간은 주로 4시 ~ 4시 30분에 출발해서 샌드보딩을 하고 나서 6시 이후 선셋을 보고 돌아오는 루트입니다.
그리고 리마에서 이카까지 약 5시간 정도 걸리지만 상황에 따라서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다시 이카에서 와치나카까지 20분정도 걸립니다.
여러가지 변수로 고려하더라도 1~2시간은 일찍 도착해야할 것 같아서 아침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터미널에서는 소매치기를 조심하셔야합니다.
소매치가 많이 일어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https://www.cruzdelsur.com.pe/en/
https://www.cruzdelsur.com.pe/en/
www.cruzdelsur.com.pe
페루의 시외버스 업체 중 하나인 크루즈 델 수르는 다른 버스보다 비싸지만 대신에 가장 안전한 이동수단 중 하나입니다.
주로 도시간에 이동을 하실때 많은 분들이 이용합니다.
리마에서는 총 3가지 터미널이 존재합니다.
그 중 Javier Prado(하비에르 프라자) 터미널이 가장 안전한 편입니다.
그 이유로는 이 터미널에는 다른 업체는 없고 오직 크루즈 델 수르 버스만이 존재하는 터미널입니다.
우버의 경우 1차 입구인 차량 게이트 안쪽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일반 택시들의 경우 게이트 안까지는 들어가서 대합실 입구 앞에 손님을 내려두고 잠깐 정도 정차했다가 떠나더군요.
터미널의 내부의 대합실 입구에는 가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2개의 터미널의 경우 다른 현지 버스 업체들이 함께 존재하는 터미널입니다.
나머지 2개의 터미널 이름입니다.
플라자 노르트와 데사데 아토콩고입니다.
영어홈페이지에서는 저 2개의 터미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스페인어 홈페이지 예약시 터미널 이름 잘 보셔야합니다.
예매시 버스별로 각 정차하는 횟수 및 터미널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리마에서 아토콩코만 거쳐서 이카를 가는것과 리마에서 파라카스를 거쳐서 이카를 가는 것과 바로 가는 것 등이 있으니 잘보시면 됩니다.
리마에서 이카로 가는 크루즈델 버스 중 가장 저렴한것은 Ica Express로 1층 짜리 버스입니다.
대신 의자를 140도만 눕힐 수가 있습니다.
다른 크루즈 에볼루션이나 슈트의 경우 2층짜리 버스 140, 160까지도 가능하지만 가격이 더 비쌉니다.
이동하는 시간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이 크루즈 에볼루션이나 슈트를 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 저렴한 가격에 타고 싶으다시면은 화장실 옆 좌석을 가격이 저렴합니다.
하지만 냄새 등의 문제가 있으니 그런 것들을 고려하신 다음에 예매하시는게 좋습니다.
터미널 내부 매표소 사진입니다.
터미널 내부에는 작은 매점이 하나가 있고 아침에 밥을 사먹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대신 터미널을 나와서 주변을 살펴보면은 현지식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아침일찍 배가 고파서 주변을 둘러보니 현지인들이 많이 모여있길래 갔더니 빵과 커피를 팔더군요.
길거리에서 샀던 빵입니다.
가격을 물으니 알려주셨는데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습니다.
(보통 금액을 알려주시는데 금액말고 다른 말로 알려주시던구요.)
나중에 빵을 받고 나서 알게되었는데 빵에 어떤걸 넣으냐에서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는 음식이었습니다.
판매하는 사장님께 넣을 재료들을 추천부탁드렸습니다.
참치랑 무슨 전 같은 넣어서 주셨는데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3솔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점에서 샀던 과자인데 맛 없습니다. ㅠㅠ
사지마세요.
리마에서 이카로 가는 도중에 보이던 풍경들
그렇게 한참을 달려서 1~2시 쯤에 이카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짐을 챙긴 다음 터미널에서 은행을 먼저 가야해서 직원분에게 위치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택시가 필요한지 물어보더군요.
왜 필요한지 몰랐는데 번역기를 써서 이야기 끝에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카 크루즈 델 수르터미널에서 멀티레드가 있는 은행까지 9블록 정도 가야합니다.
대략 1Km정도 됩니다.
택시를 타고 가는 편이 좋다고 판다해서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분이 밖에 터미널 밖에 있던 기사 중 한 분들 콕 찝어서 불러주더군요.
그 사람이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루디였습니다.
루디에게는 여러가지 도움 많이 받고 페루에 관해서 이것저것 많이 배웠습니다.
터미널 직원분에게 부탁해서 택시를 잡게될 경우라도 타기 전에 반드시 가격을 물어봐야합니다.
가격을 먼저 확인한 다음 택시기사가 왔을때 다시 한 번 더 체크하셔야합니다.
이카에서 와치나카까지 요즘은 가격이 올랐는지 평균 15솔 정도 한다고 합니다
택시를 타고 루디에게 부탁을 해서 먼저 은행에서 돈을 찾은 다음 식당으로 이동을 해서 밥을 먹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오면 데려가는 전용 식당이 있는거 같았습니다.
로모 살타도를 추천하는 집으로 갔었습니다.
로모 살타도는 이미 먹고 봤고 세비체를 아직 못 먹었다고 하니 덕분에 세비체를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세비체를 먹게 되었습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와치나카로 가는 도중 중간에 슈퍼에 들려서 물과 잉카콜라를 사먹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깐은 거기 예전에 꽃보다 청춘에 나왔던 슈퍼였던것 같네요.
여기서 정말로 맛있는 잉카콜라를 마시게 됩니다.
슈퍼 냉장고에 플라스틱과 병 버전이 있었습니다.
문득 궁금해져서 차이점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병 버전이 훨씬 맛있다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실제로 먹어보니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시원한 잉카콜라 병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잉카콜라 병 버전은 큰 마트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작은 슈퍼나 길거리 혹은 식당에서 가끔 팝니다.
보테야 잉카콜라 라고 하면은 있는지 없는지 알려줄 겁니다.
참고로 잉카콜라 병으로 살 경우 슈퍼에서 마시고 반납해야 합니다. 가지고 갈 경우 추가로 돈을 더 줘야합니다.(0.5솔 ~ 1솔 정도 추가로 비용이 듭니다.)
물과 잉카콜라 추가 비용을 주고 사서 다시 와치나카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동안 루디가 여러가지 후기 보여주고 동영상과 사진 등을 보여줬습니다.
그 덕분에 와치나카로 가는 도중 팔파 라인 투어(프라이빗 투어)와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더군요.
루디는 택시와 투어 회사를 같이 운영중입니다.
설명을 듣다보니 어느새 와치나카에서 도착했었습니다.
가장 먼저 루디 투어 회사로 갔습니다.
투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했던 점들을 물어보고 나서 고민 끝에 샌드 버기+팔파라인+나스카 투어 예약했습니다.
나스카 투어 후 와치나카로 내려다 주는걸로 계약을 했습니다.
참고로 투어를 예약할때는 반드시 투어의 코스 및 가이드비, 입장료가 포함 여부 확인하셔야합니다.
또한 와치나카에서 나스카 비행기를 타러 갈 경우(나스카 비행기 레벨 1,2 인지 레벨1은 6명이 타고 레벨2는 12명이 탑니다.)
와치나카에서 나스카까지 어떤 방법으로 가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와치나카 숙소에서 픽업 후 이카에서 버스를 타고 같이 가는 건지 아니면은 그냥 버스만 태워주고 나스카에서 픽업을 오는건지 등 등 꼼꼼하게 확인하셔야합니다.)
버기 투어 및 샌드보딩의 가격은 보통 40~60솔 사이 정도가 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샌드 보딩은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기존에 스키나 스노보드를 탔던 분들을 위한 샌드보딩 버전이 존재합니다.(아쉽게도 가격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은 초보자를 위한 보드 위에 엎드려서 타고 내려오는 버전이 존재합니다.
나스카 라인의 경우 투어사 및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와치나카나 이카에서 투어사를 통해서 할 경우에는 가격이 나스카에서 하는 것 보다 비쌉니다.
대신 투어 이후 다시 와치나카나 이카로 돌아오는 조건으로 가능합니다.
(이동 경비까지 포함인지 확인하셔야합니다)
나스카로 가서 직접 투어사를 찾아 협상하거나 공항으로 갈 경우 조금 더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나스카에서 구할 경우 보통 평균 가격은 70 ~ 120달러 사이인거 같습니다.
(공항 세금 : 총 77솔 있는데 보통은 포함이 안되어있습니다)
버기 및 샌드보딩을 하러 갈때 입장료를 준비하셔야합니다.
얼마를 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3 ~ 5 솔 사이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복장은 긴 청바지와 선글라스 그리고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안면 마스크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바람이 불면 모래가 얼굴에 엄청 날아오기때문에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마스크나 천 같은 준비해두시면 좋습니다.
버기를 타고 질주 할때 많이 흔들리기때문에 재미있습니다.
다만 모자나 물건들을 떨어뜨리기 쉽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샌드보딩을 마치고 나면은 옷이 모래투성이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샌드보딩을 하실때 엎드려서 타게될 경우 경사가 높으면 내려가는 도중 몸이 앞으로 밀려나는데 밀리지 않도록 발을 이용한 브레이크로 속도 조절 및 처음 타실때 보드 엎드릴때 위치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버기 투어 예약 후 숙소에서 짐을 나두고 버기를 타러 갔습니다.
버기를 타러 가는 도중 아일랜드에서 왔다는 3명의 친구들과 함께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도착하더군요.
우리의 샌드 보딩 담당자는 찰스였습니다.
아일랜드 친구들이 찰스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찰스가 과거에 여기서 했던 세계대회에도 진출 했다는 이야기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찰스가 세계대회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사막 언덕을 내려오는 버기 사진입니다.
와치나카 사막 달리는 버기 안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신나게 샌드보딩을 하고 나서 선셋을 보고 와치나카에 돌아오니 거의 8시가 다됐더군요.
숙소에 돌아와서 샤워를 한 다음 옷을 보니 긴 옷 밖에 없더군요.
급하게 근처의 옷을 살만한 곳을 찾아서 나섰는데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고 한 가게로 가서 겨우 짧은 옷을 샀습니다.
이후 같이 밥을 먹기로 했던 약속장소로 갔다가 서로 엇갈리는 바람에 얼굴만 보고 간단한 이야기만 하고 밥을 따로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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